서커스 컵, 변방의 로만글라스 그 반란

아름답기 짝이 없는 이 유리는 이른바 로만글라스 일종으로
서커스 컵 Circus Cups이라 일컫는 서기 3세기 무렵 덴마크 어느 왕가 구성원 무덤 출토품이다.
로마 경기장에서 법랑질enamel로 장식한 동물들이 서커스 중인 모습이라 해서 저런 이름을 얻었다.
라인강 유역에서 제작된 것이 덴마크로 유입되었다고 본다.
이 특이하고 매력적으로 장식된 유리제품은 서기 1세기 후반에 상당히 흔했으며, 영국을 포함한 로마 제국의 서부 지방 전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변방의 로만 글라스 라고는 하나 상당한 기술 수준을 보인다.
저 컵들 구체적인 내력은 좀 더 조사해 봐야겠지만
2007년 덴마크 크로페달 박물관Kroppedal Museum이 덴마크 엘레킬데Ellekilde 왕자 무덤에서 발견한 것들이 아닌가 한다.
그것이 맞다면 후기 로마 철기 시대로 추정되는 이 컵들은 독특한 해양 모티프를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유물들의 주제적 레퍼토리를 흔히 묘사되는 동물이나 검투사 싸움 이미지에서 벗어나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덴마크에서는 이런 유리컵이 100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하는데 토르슬룬데(Torslunde) 지역이 발견 지역인가 보다.
혹 나중에 더 유익한 정보가 있으면 보강하려 한다.
저에 대한 간단한 영문 설명을 첨부한다.
Circus Cups" (3rd Century AD), are Roman Glass Cups found in princely graves in Denmark.
They are known as ‘Circus Cups’ due to their enamel-decorated images of animals from Roman arena. Imported from workshops in Rhine area. These unusual and attractively decorated vessels were fairly common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1st Century AD, and have been found throughout the western provinces of the Roman Empire, including Bri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