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현장

새대가리? 호루스 신은 매 대가리

gogoworld 2025. 1. 21. 01:43

 

기원전 525~404년, 고대 이집트 제27왕조 시대에 등장한 매 조각상으로 호루스Horus 신을 표현한다.

대부분 라피스 라줄리 lapis lazuli와 금으로 만들었으며, 대신 다리는 구리로 만들고 머리 장식headdress은 금동으로 제작했다. 

보스턴 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저짝에서 독수리 대가리만 나오면 호루스 신이라 생각하면 되는 듯하다. 

왜 하필 독수리일까? 

이런 의문을 표시하니 구글이 아래와 같은 답변을 내놓는다. 

호루스 매 Horus falcon는 이집트 신 호루스Horus를 매로 표현한 것이다.

호루스Horus는 이집트 판테온의 주요 신으로, 매 또는 매 머리를 한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매는 왕권의 상징이었고, 파라오는 호루스의 화신으로 여겨졌다.


한데 왜 티미한 사람을 일컬어 새대가리라 한단 말인가? 
 

 
이것이 오시리스 패밀리 family of Osiris 라고.

가운데 라피스 라줄리 받침대 lapis lazuli pillar에 선 오시리스를 중심으로

그 양옆에는 호루스Horus(보는 사람 기준 왼쪽)랑 이시스Isis(오른쪽)가 선다.

제22왕조 유물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이다. 

이 삼존상三尊像 보면 뭐가 생각나는가?

딱 훗날의 불교 삼존상 혹은 삼존불三尊佛 그거다. 

가운데 부처를 중심으로 양쪽에 협시보살 세우는 딱 그 구도 말이다.

물론 같은 부처끼리 셋을 나란히 세우기도 한다. 

왼편 호루스를 보면 매 대가리다.

저래서 불편해서 어찌 생활한단 말인가? 

조류독감 문제는 또 어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