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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프리Khepri, 풍댕이 모습을 한 재생의 신

gogoworld 2025. 1. 23. 22:35

 
이게 볼수록 요상하다. 

풍뎅이 모습을 한 사람이다. 

이 분 정체가 뭐냐 하면 

독일 베를린 이집트박물관 소장 케프리Khepri 라는 것으로 기원전 664-332년 무렵 후기Late Period 이집트 유산이라고.

이를 Humanoid Khepri Scarab, 혹은 기능을 강조해 저에다가 Amulet이라는 말을 붙여 Humanoid Khepri Scarab Amulet, 곧 사람 모습을 한 케프리 풍댕이, 혹은 그런 장식을 한 부적이라 한다.

저에 대한 설명을 보면 풍뎅이 외골격에다가 인간의 머리와 팔이 튀어나온 이집트 풍뎅이 딱정벌레 창조신 케프리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소위 심장 풍뎅이 heart scarabs는 고인의 심장을 보호해야 했다.

고대 이집트인에 따르면 심장에는 지성과 감정이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후 세계에서도 보존되어야 했다. 

케프리Khepri는 창조와 재생, 태양의 떠오르는 신이다.

풍뎅이는 태양 원반을 수평선 위로 밀고 네브neb(즉 바구니) 기호(신성을 상징함) 위에 앉아 있으며, 이는 아마도 '삼중'을 의미하는 세 겹의 복수 기호로 뒷받침된다.

이집트 도상학에서 쇠똥구리dung beetle의 행운은 거의 기하학적인 모양뿐만 아니라,

쇠똥구리의 평평한 밑부분이 글자를 새기는 데 이상적인 타원형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쇠똥구리가 태양과 재생 및 부활이라는 개념과 연관되게 만든 자연스러운 행동 덕분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곤충은 먹이인 동물 배설물 공을 앞다리로 지하 은신처로 밀어낸다.

이집트인에게 이러한 습관은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의 하루 경로와 일치했다.

곤충은 또한 똥덩이를 알을 위한 둥지로 사용한다. 따라서 풍뎅이는 자발적으로 스스로 생성되는 것처럼 보인다. 

쇠똥구리는 이집트 도상학의 가장 널리 퍼진 상징 중 하나이며, 제1중간기(약 2118~1980BC)부터 로마 시대(약 30BC~395AD)까지 가장 널리 입증된 부적 중 하나다.

그러니 가장 다양한 재료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