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건 빨아들인 렘브란트, 무굴제국도 삼키다

렘브란트의 무굴 제국 작품은 캔버스에 유화를 그리는 그의 방식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1659년에 그린 자화상은 그 반대쪽에 종종 같은 크기의 자화상이 있다. 인도 화가 비치트르의 "샤 자한에게 복종하며 무릎을 꿇은 주자르 싱 분델라"(1630-1640)(왼쪽)는 렘브란트가 펜 잉크와 갈색 워시로 그린 22.5 x 17.1cm(8.8 x 6.7인치) 크기의 샤 자한 드로잉(1656-1661)의 모델이 되었다.

 
In the late 1650s, the master Dutch artist Rembrandt created 25 drawings inspired by Mughal Indian miniatures, depicting emperors and courtiers. 

렘브란트 하르멘스존 반 레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1606~1669), 흔히 간단히 렘브란트Rembrandt로 알려진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성경 소재, 유럽 엘리트들의 화려한 초상화, 그리고 강렬하고 미묘한 자화상 등 수많은 작품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또한 판화가이자 데생가였으며, 전 세계를 누비며 열정적이고 탐욕스러운 수집가이기도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렘브란트의 컬렉션은 더욱 주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렘브란트가 무굴 제국 황제 샤 자한과 그의 아들 중 한 명(1656-1658)을 일본 종이에 잉크로, 밝은 갈색 물감으로 그린 9.4 x 8.6cm(3.7 x 9.4인치) 크기 그림다. (Rijksmuseum)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는 대가가 따랐다.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는 끊임없이 돈을 쓰면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었고, 결국 파산을 선고해야 했다.

결국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렘브란트 소장품을 조사하고, 그가 아끼는 컬렉션과 집을 매각하여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도록 했다.

작가의 방대한 소장품 중에는 품목 번호 203으로 표시된 얇은 책이 있었다.

이 책에는 흥미로운 소형 드로잉과 다양한 의류를 구리판에 그린 목판화 및 판화 작품이 있었다.

이 발견은 이 유명한 화가의 작품 세계에 있어 흥미로운 장 중 하나를 열어주었고, 그의 삶과 시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촉발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렘브란트의 덜 알려진 작품들을 조각조각 모아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J. 폴 게티 미술관 드로잉 큐레이터 스테파니 슈레이더Stephanie Schrader는 "학자들은 이 앨범에 그에게 영감을 준 무굴 제국의 예술 작품, 즉 '미니어처'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렘브란트와 남아시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렘브란트 전문가들에 따르면, 렘브란트는 인도를 방문한 적이 없었으며, 이는 그가 인도 문화에 직접 노출된 적이 없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그는 황제와 궁정 신하들을 묘사한 무굴 제국의 초상화 25점을 자신만의 버전으로 제작했다.

1656년에서 1661년 사이에 그린 이 무굴 제국 초상화들은 1747년 영국 화가 조너선 리처드슨 디 엘더Jonathan Richardson the Elder의 컬렉션이 경매에 부쳐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앨범에는 "렘브란트의 인도 드로잉 책, 25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이는 렘브란트의 무굴 제국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저렇게 그린 그림들은 아래에 더 상세한 정보들이 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Mughal Arts Influence on Rembrandt | AramcoWorld

Mughal Arts Influence on Rembran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