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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현장

세계 최초의 도서관은 신아시리아?

by gogoworld 2024. 12. 16.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은 어딜까? 

물론 내가 그렇다고 출현하는 데는 없으니, 논란이 극심할 수밖에 없으리라. 

1840년대 후반, 영국 고고학자 오스틴 헨리 레이어드(Austin Henry Layard)가 지금의 이라크 모술Mosul에서 고대 아시리아 제국 수도 니네바(Nineva)를 수색하다가 이상한 흔적을 마주했다.

그곳에서 궁전을 발굴했고 그 아래에 묻혀 있는 도서관을 찾는다.

도서관은 기원전 669~631년 무렵 이 지역을 통치한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왕이 건설했다.

그 안에는 3천 점이 넘는 점토판이 있었다.

레어어드Layard 경은 이라크를 떠났지만 그의 이라크 조수 호루즈드 라삼Horuzd Rassam은 계속해서 현장을 발굴했다.

그곳에서 그는 또 다른 궁전과 점토판으로 가득 찬 두 번째 도서관을 발견했다. 많은 부분이 조각 상태였 일부만 손상되지 않았다. 이 점토판에는 고대 문자 체계인 설형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설형 문자는 메소포타미아 문자 체계로, 쐐기 모양 갈대인 펜을 사용해 부드러운 점토에 말을 나타내는 기호를 새겼다.

아슈르바니팔은 신아시리아 제국(BC 912~612)의 마지막 강력한 왕이었다. 그것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땅인 메소포타미아의 철기 시대 제국이었다.

제국은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통치 기간에 정점에 이르렀고 그 기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제국이었다. 그는 옛 적국을 상대로 수많은 군사 작전을 이끌었고, 자신의 제국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했다.

이 지역에는 많은 권력 투쟁이 있었고, 아슈르바니팔과 그의 조상들이 그들을 압도했다. 그가 상대한 바빌론, 페르시아, 메디아, 엘람Elam, 이집트가 있었다.

아슈르바니팔은 그의 오랜 적이었던 엘람 왕국을 격파했다. 사람들을 죽이고 도시를 완전히 파괴한 후, 그는 전리품을 자신의 제국으로 가져왔다.

이러한 전쟁 중에도 도서관 같은 사업도 추진했다. 그는 텍스트와 저작물을 수집하거나 복사하기 위해 사람들을 아시리아 제국 여러 지역과 그가 정복한 지역으로 보냈다. 당시 성전들은 경전을 보관하는 주요 장소이기도 했다.

아슈르바니팔은 강력한 통치자였지만 그가 죽자 제국은 급속한 내란에 빠져들었다.

반란이 시작되었고 지역은 분리되기 시작했다.

기원전 612년, 라이벌 왕국들은 아시리아의 약점을 이용하여 공격에 나섰다.

그들은 마침내 니네바를 파괴하고 그의 궁전을 불태웠다.

이 파괴는 너무 철저해서 이후 한동안 황량한 상태로 남아있었다. 그리고 아슈르바니팔의 도서관은 수천년 동안 무너진 궁전 잔해 밑에 묻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