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북방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 로망 정체를 파면 좀 재미있는데
실상 우리한테 없는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이 그것이다.
북방기마민족 신화도 그렇게 등장했다.
광활한 만주 벌판을 우리 조상들이 저런 모습으로 호령했다는 믿음이 그것이다.
그 신화는 마침내 실크로드와 결합하고 스키타이를 장착하기에 이른다.
스키타이가 우리 직접 조상은 아니지만 저 피 전통 중 일부는 공유하거나 유전했다는 믿음이 싹트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신화는 심지어 신라 적석목곽분과도 결합 고리를 찾기도 한다.
다 욕망이다.
다 허상이다.
저 사진은 고고학 발굴에 기초한 기원전 6세기 무렵 스키타이 전사 모습 복원안이라 한다.
우크라이나 작가 샤멘코프 S.가 그렸단다.
기원전 6세기.
이 한반도 조상들은 여전히 돌깨서 움집 생활하고 있었다.
청동기?
거의 구경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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