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 청동기 시대인 약 3,500년 전 크레타 섬에 등장한 미노아 점토 그릇들이다.
현대 공예전에 내놔도 손색없다.
저런 데서는 토기 고고학 장사가 된다.
왜?
눈이 호강하니깐.
우린?
짜증만 난다.
왜?
첫째 볼 게 없어서
둘째 볼 게 없는데 볼 게 많다고 윽박해서다.
크레타 섬 주도 헤라클리온[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 소장품들이다.
Heraklion Archaeological Museum
볼게 없음에도 볼게 많다고 우기는 데서 고고학 박물관 사기가 싹튼다.
우리 선사시대 고고학 현장?
미안하지만 보여줄 게 암것도 없다.
암것도 없으니 실감콘텐츠니 해서 각종 화려한 장비로 쳐발라야 한다.
이 냉혹함에서 출발하느냐 아니냐는 반딧불과 번갯불 차이다.
같은 구석기라 하는데, 저짝은 벽화니 해서 삐까번척한데, 우린 돌맹이밖에 없다.
것도 알면 보인다 하는데 알아도 안 보인다.
신석기? 볼 게 뭐가 있는가? 눈꼽만큼도 없다.
그렇다고 생활사 박물관도 간다해서 해 놓은 꼴을 보면 맨 천둥벌거숭이 디오라마라,
저 조상님들은 한겨울에도 웃통 벗고 생활했단다.
청동기시대? 청동기가 있어야지?
우린 청동기시대도 없이 곧바로 철기청동기 혼용시대로 돌입했다.
것도 기원전 3세기가 되어야 쇳덩어리 겨우 보이지 시작한다.
토기?
볼 게 있어야지?
홍도 하나 겨우 붉은색감 나서 볼 만하지만, 것도 다 코딱지 만해서 두 점 보고 나면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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