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전쟁이 빠른 말을 타고 다가온다면,
그 눈물과 슬픔을 보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테오그니스Theognis, 기원전 6세기
이 이미지는 아이기나Aegina(기원전 490~480년)에 있는 아테나 아파이아 신전 Temple of Athena Aphaia 동쪽 페디먼트pediment를 장식한 죽어가는 전사 조각이다.
트로이 왕 라오메돈Laomedon을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 이 그림은 오른쪽 젖꼭지 바로 아래에 헤라클레스 화살에 의한 상처를 보여준다.
헬멧에는 한때 별도로 추가된 문장crest이 있었다.
저런 장면들을 저들은 왜 저리 그리고 저리 소비했을까?
죽어가는 모든 것이 씁쓸한 법인데,
그 애잔을 즐기고자 했을까?
공포영화를 즐기는 지금의 심정과 같을까?
볼수록 인간은 잔인하기만 하다.
저 유물은 검색하니 독일 뮌헨 소재 The Glyptothek이라는 박물관에 소장 중인 것으로 드러난다.
뮌헨은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어 감이 떨어진다.
이 글립토테크는 바바리안 킹 Bavarian King 루트비히Ludwig 1세가 그리스와 로마 조각품 컬렉션을 보관하도록 의뢰해서 지은 박물관이라고. 건물 자체는 레오 폰 클렌체(Leo von Klenze)가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디자인하고 1816년부터 1830년까지 공사를 거쳐 개관했다. 지금은 이 박물관 Kunstareal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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