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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톱아보기

조리도구가 된 일리리아 청동 헬멧

by gogoworld 2024. 12. 4.



기원전 5-4세기 냄비가 된 일리리아 청동 헬멧이다.

기원전 5-4세기 요리 냄비로 만든 일리리아 청동 헬멧 Illyrian bronze helmet이다.

이른바 재활용이다.

측면에 리벳으로 고정한 두 개 손잡이가 있는 이 반구형 조리 냄비는 일리리아 청동 헬멧으로 만들었다.

두개골 부분이 확장되고 마루 기저부가 평면화했으며 측면과 목덜미 돌출부가 감소했다.

냄비 가장자리에 장식을 새긴 귀 컷아웃 ear cutouts 잔해가 보인다.

비드bead와 릴 프리즈 reel frieze 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얼굴 컷아웃face cutout은 리벳으로 고정한 판금 조각으로 닫혔다.

측면 장착 링이 없는 높이는 15cm다.

후속 세대가 국내용으로 군사 장비를 생존적으로 전환한 드문 예이다.

(출처 Tumblr.com)

저런 재활용은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나타난다. 

군인 전투화를 똥바가지로 쓰는 일도 많았다. 

나아가 라면 냄비로도 쓰니 그와 근간 발상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