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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툴라Situla, 성수聖水를 담는 카롤링거 상아 바케스

by gogoworld 2024. 12. 15.



시툴라Situla는 간단히 Bucket for Holy Water라 성수를 담는 통이다. 

저 모양은 우리한테는 물 깃는 바케스로 익숙하며, 때로는 똥 푸는 데도 썼다. 

카롤링거 왕조 Carolingian, 860-880년, 북부 프랑스에서 제작

이와 같은 양동이는 행렬 중에 신자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데 사용했다.

상아로 만든 사례는 극히 드물며, 이 사례는 가장 먼저 살아남은 사례다.

코끼리 상아의 전체 부분을 속이 비게 하고 양동이 표면을 예수의 생애 장면으로 장식했다.

아래쪽에는 수태고지Annunciation, 방문Visitation, 성탄Nativity, 요셉의 꿈Dream of Joseph, 예수의 세례Baptism of Jesus가 보인다.

윗부분에는 배신Betrayal, 채찍질Flagellation, 최후의 만찬Last Supper, 승천Ascension, 무덤의 성녀들Holy Women at the Sepulchre, 십자가 처형Crucifixion이 있다. 

The Met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