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b2vo9C/btsL3norvis/64I6KHJ1o1rocVBWlCDnn0/img.png)
이게 뭔가 하면 네덜란드 속담 Netherlandish Proverbs 이란 일명 The Blue Cloak 또는 The Topsy Turvy World라고도 하는 회화 작품,
그러니깐 아버지 피터르 브뤼헐 더 아우더 Pieter Bruegel the Elder 이라는 걸출한 16세기 네덜란드 화가가
1559년에 참나무에 유화로 그린 그림 oil-on-oak-panel painting에 등장하는 무수한 장면 중 하나다.
딱 보면 두 사람이 창문 난간에 마련한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 장면이라,
이 장면이 당시 유행한 네덜란드 속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내가 더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암튼 중요한 것은 당시 화장실 구조가 저랬다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물론 모든 변기가 저랬다는 뜻은 아닐 테고, 저런 식으로 집 난간에다가 밖으로 툭 튀어나오게 변기를 설치하고선 그대로 똥오줌을 싸댔으니, 거리가 얼마나 더럽겠는가?
하긴 널리 알려졌듯이 하이힐이 저런 똥간에서 비롯하는 오물을 피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었다 하니 말이다.
앞서 저런 화장실 구조가 실은 응가하다 딱 죽기 좋은 그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저에서 그것을 대처하고자 개발한 것이 현대식 수세식 변기라는 말을 했거니와
딱 보면 저 자세로 정신없이 싸다가 밑에서 창으로 꽂아대면? 그대로 즉사한다.
더구나 뒤에서 해 오는 공격을 어찌 방비한단 말인가?
무방비다.
응가하다 죽지 않으려 개발한 수세식 변기
https://allaboutarchaeology.tistory.com/506
응가하다 죽지 않으려 개발한 수세식 변기
최초의 현대식 수세식 변기flushable toilet는 1596년 존 해링턴 경Sir John Harrington이 그의 대모인 엘리자베스 1세 Elizabeth I 를 위해 설치한 변기였다. 때때로 일부 용감한 기사는 가드로베garderobe에 연
heriworld.com
그렇담 저 그림 전체는 어떠한가?
![](https://blog.kakaocdn.net/dn/bq8Fgd/btsL2cHPcso/ydVsCUzYXSuXfsOegPzK9k/img.jpg)
이렇게 생겼다.
저 시대에, 그러니깐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저런 담대한 그림을 구상했다는 것 자체가 혁명이다.
다들 성서 소재 그림을 그리던 시절에 말이다.
저처럼 브뤼헐은 이 한 장 그림을 통해 인간, 그리고 다른 동물 및 사물을 통해 네덜란드어 속담과 관용어를 그림 한 장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네덜란드 속담에 등장하는 브뤼겔 그림의 주요 주제는 인간의 부조리, 사악함, 어리석음이다.
원래 제목인 The Blue Cloak 또는 The Folly of the World는 Bruegel의 의도가 단지 속담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것임을 드러낸다.
그의 아들 Pieter Brueghel the Younger 역시 아버지 뒤를 이어 네덜란드 속담을 소재로 하는 그림을 남겼다.
아버지 Bruegel 작품 원본은 베를린 Gemäldegalerie 컬렉션이 소장한다.
117 cm × 163 cm (46 in × 64 in)
![](https://blog.kakaocdn.net/dn/bkvSdr/btsL37L6ZHI/q9FWmu5wA4PzBke8kFo6X0/img.jpg)
저 그림 세부 구성은 저렇다.
저 중에 궁댕이 똥싸 장면은 59번이다.
'유물톱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가슴을 양손으로 모은 얼짱각 엘람왕국 여신? (0) | 2025.01.31 |
---|---|
귀신이라 더 까다로운 신발 기호, 투탕카멘의 경우 (0) | 2025.01.31 |
우리네 삼국시대, 남미 태평양 연안에서는 올빼미를 향유했다 (0) | 2025.01.31 |
아케메네스 귀족의 풍모 (0) | 2025.01.31 |
핏줄 터질 듯한 마르스 닭다리 (0)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