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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shoes found in the tomb of king Tutankhamon, from approx.1323Bc
아무리 죽은 사람이라도 저승 세계를 여행하려면 차가 있어야 하고
옷가지도 있어야 하며
신발도 있어야 한다.
귀신이라고 벌개벗고 맨발로 움직이겠는가?
맨발은 청춘의 특권이지 귀신의 특권은 아니다.
귀신?
생각보다 까탈스럽다.
생전보다 더 껴 입고 더 차려 입는다.
고대 이집트 띨빵 파라오 투탕카멘 귀신이 신고 다녔다는 신발 중 하나다.
쓰레빠 샌들이다.
본래 색감을 유지했더라면 더 화려했을 것이다.
투탕카멘 무덤이 위대한 이유는 오직 하나다.
도굴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딴 이유 없다.
다른 파라오 무덤은?
몽땅 도굴당했다.
그래서 건진 건 껍데기들밖에 없다.
특별히 투탕카멘이 위대해서가 아니다.
더구나 스무살도 안 되어 훅 갔고, 후손 역시 없어 왕조조차 단절된 마당에 그나마 후임 왕이 자기 가오 생각해서 저만큼 차려준 게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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