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5 호수에서 건진 신석기시대 더그아웃 카누 7,300년 된 카누canoe 마르모타Marmotta 1호다.로마 치비타 박물관 Museo delle Civiltà in Rome 에 전시 중이다.길이 약 10.43m, 선미에서 폭 1.15m, 선수에서 폭 0.85m의 참나무oak로 만든 거대한 더그아웃 카누 dugout canoe다. 보트 높이는 카누 부분에 따라 65~44cm다.이 카누는 이탈리아 로마 근처 신석기 시대 호숫가 마을 라 마르모타 La Marmotta에서 발견되었다.이 유적에서 발굴 작업을 통해 기원전 5700년에서 5100년 사이 움푹 파인 나무(더그아웃 카누)로 만든 5척 카누가 회수되었다.이 보트들을 분석해보면 네 가지 다른 종류의 목재로 제작되었으며 가로 보강재 transverse reinforcements와 같은 첨단 건설 기.. 2024. 12. 11. 사이렌에 묶인 오디세우스 뭐하는 장면인가 살피면남자는 기둥에 밧줄로 묶인 상태고그 앞에서 사람 종류임은 분명하나 요상하니 닭처럼 몸뚱이가 생긴 여자가 피리 같은 걸 분다.한데 그 사이에 돌고래 같은 바다생물이 보인다.이젠 눈치 챘으리라.배의 돛대에 묶인 오디세우스Odysseus가 사이렌Sirens의 노래를 듣고 있는 장면이다.기원전 500년경 검은 자태 인물상 카일릭스 black-figure kylix에 묘사된 도안 세부다.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저 도기는 있다. 2024. 12. 11. 잘못된 만남이 빚은 엉터리 복원 입체 장식이 있는 색칠 도자기 아스코스 Pottery askos다.분홍색 땅에는 갈색 바다 위를 나는 두 마리 날개 달린 해마marine horses가 있다.잘못된 주둥이, 그리고 손잡이에는 세 테라코타 니케Nike가 부착되어 있으며, 두 마리 말의 앞부분은 벽에 붙어있다.메두사Medusa 머리와 춤추는 매나드maenad를 보여주는 부조 또한 덧붙였다.270 BC-200 BCMade in Canosa di Puglia, Bari, Puglia, ItalyFound in Cumae (historic - Campania)Height: 76.20 cm(The British Museum) 2024. 12. 10. 끝도 없이 쏟아지는 트라키아 보물 지금의 불가리아 일대를 한때 호령한 트라키아Thracia도 한도끝도 없는 문물을 제공한다. 도대체 저들이 힘은 원천이 어디일까? 트라키아라고 하면 가장 강렬하게 각인한 존재가 스파르타쿠스.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 그 산을 무대로 반란을 주도한 그는 전투사 노예라 하는데, 그 출신지가 트라키아다. 암튼 이 황금유물은 Cintamani from the Panagyurishte Thracian treasure이라 하는데, 대체 이건 뭔가?각종 유물 목록에 이젠 제법 익숙해지긴 했지만 이 유물 목록은 처음 본다. 기원전 4~3세기 유물이라 하는데, 저런 것 하나하나 점검하다 보면 골이 지끈지끈하다.치나미니Cintamani는 용기 일종을 말할 텐데 이런 탐구는 훗날을 기약한다. 2024. 12. 10. 두 마리 사자가 마주하는 요상한 고대 중동 유물 세상은 요지경이 새삼스런 말을 인지하는 길로 고고 유물을 탐방하는 길 만한 방법이 없다.시공간을 넘나들다 보면 내가 아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새삼 묻게 되며 이런 물은 결국 지금, 이곳에 대한 상대화로 이끌게 된다고 본다.꼭 그런 문물이 한반도에 들어와야 내가 관심을 기울여야겠는가?진부한 말이지만 세상은 넓고 배울 건 천지다.나는 지금 그 생소를 뚫는 길을 가고자 한다. 저 분은 나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국립쿠웨이트박물관Kuwait National Museum 소장품이라그러고 보니 쿠웨이트는 한 번 다녀오기는 했지만 이란 이라크 전쟁 이래 한 번도 눈길 한 번 준 적 없어 괜히 미안해진다. 은으로 만든 주기注器 silver pouring vessel라 하는데 특이하게도 두 마리 사자가 마주보는 장.. 2024. 12. 10. 인간이 만든 피조물 신, 아르테미스 그 초기 형태는? 신은 인간의 피조물이다.인간이 있고 나서 그네들 필요에 따라 신을 만들었다.그렇게 고대 그리스인들 또한 무수한 신을 만들어냈으니 개중 아르테미스Artemis가 있다.사진은 아르테미스가 이땅에 출현하던 때 초기 모습 중 하나다.훗날 테베라는 도시국가가 성장하는 기초가 되는 터전 보이에티아Boeotia 평원.그 보이에티아 문화 테베가 남긴 기원전 680~670년 무렵 도기 항아리에 보이는 아르테미스인데훗날 우리한테 익숙한 그 아르테미스와는 거리가 좀 있어 동물의 여주인Mistress of Animals (포트니아 테론 Potnia Theron)으로 등장한다.높이 86.5cm에 달하는 장독이다.이에서 아르테미스는 물새, 황소, 사자와 같은 여러 동물을 거느리고 태양 상징 solar symbols 스와스티카스s.. 2024. 12. 10. 유라시아 스텝의 왕자 사르마티아는 곰 저금통? 우정국박물관 같은 데서는 흔한 돼지 아닌가 하지만 살피면 곰이다.혹 모른다.저 시절엔 돼지저금통 대신 곰저금통을 썼는지도 말이다.이 분은 스키타이와 더불어 러시아 남부 초원지대 스텝을 누빈 유목민족 사르마티아Sarmatia가 남겼다.러시아에 오렌부르크Orenburg라는 지역이 있고거기에 필리포프카 쿠르간들Filippovka Kurgans이라 일컫는 사르마티아 공동묘지가 있는데개중에서도 필리포프카 쿠르간 넘버 원이라 이름한 무덤에서 나온 기물이다.뭔가 담아 마시는데 썼거나 제물 비치용 아니었을까 싶다.기원전 4세기 유물로 본다.지금은 모스크바 푸시킨 국립박물관 Pushkin State Museum이라는 데 있댄다.모스크바는 언제 가 보나?헐리웃 영화 보면 툭하면 가던데? 2024. 12. 10.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찌 생겼을까? 더벅머리 총각인지더벅머리 중년인지알 수는 없지만 놀랍게도 구석기시대를 산 그들이 남긴 그들의 모습이다.그러고 보면 프랑스니 스페인이니 하는 데서 적지 않은 구석기 동굴벽화가 발견됐지만다른 동물은 잔뜩 보이는데 인간이라는 동물은 안 보인다.물론 무슨 비너스니 해서 사람 모양을 본뜬 적지 않은 피규린 figurine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그리 생긴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도대체가 현실성이라는 일도 없어보이는 이른바 신상神像이라는 점에서 그 시대 사람들 면모를 구체로 들여다 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체코 돌니 베스토니체Dolní Věstonice 라는 데서 발견된 이 매머드 상아mammoth ivory 조각은 달라서 높이 8cm에다 남자 머릴 새겼는데 꽤 생생하다.그 시대를 살다간 그네들 .. 2024. 12. 10. 씹어돌린 누비아, 그들은 이집트의 공포였다 이게 무슨 장면이냐 하면사람을 잡아먹는 사자다.조금 섬뜩하다.한데 그 사람을 살피면 뭔가 특이한 점이 드러난다.흑인이다.시대 배경은 고대 이집트.개중에서도 람세스 2세 치하 신왕국 제19왕조라 기원전 1279-1213년 어간이다.저 당시 사자인 이집트가 씹어돌려도 시원찮을 흑인 왕국이 나일강 상류 누비아인들Nubians이었다.누비아인을 먹어치우는 사자를 표현한 whisk/whip의 손잡이 장식이란다.아마 채찍 종류인가 보다.재료는 동물뼈랑 황금, 그리고 이집트 푸른유리 Egyptian Blue glass라는데 이게 좀 묘하다.그건 그렇고 저 유물을 우리는 어찌 텍스트화해야 하는가?흔히 람세스 치하 이집트를 최전성기라 하고 그에 맞추어 주변 제국도 짓눌렀다고 본다.그럴까?나는 저에서 누비아에 대한 이집트의.. 2024. 12. 10.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