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자수 아닌가 하겠지만 놀랍게도 대리석 조각이다.
18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프란체스코 케이롤로Francesco Queirolo 작품이다.
정교하게 조각한 그물이 특징인 이 놀라운 작품은 케이로로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프란체스코 케이롤로는 놀라운 정밀함과 디테일로 대리석을 조각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유명하다.
그가 완성하는 데 7년이 걸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저것이다.
이는 대리석 한 블록으로 조각한 것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업적이다.
네트의 복잡한 디테일이 너무 생생해 거의 공중에서 펄럭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너무 복잡해서 케이로로의 견습생들은 섬세한 작업이 그들의 손에서 깨질까 봐 그를 돕기를 거부했다.
종종 연약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그물은 마치 가는 실로 짜여진 것처럼 보이도록 조심스럽게 조각했만 단단하고 견고하게 유지되어 조각가의 대리석에 대한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그의 완벽함에 대한 헌신과 그의 비할 데 없는 예술성은 이 조각을 18세기 대리석 작업의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로 만들었으며, 오늘날에도 기술적 능력과 감정적 깊이로 여전히 존경받는다.
이 작품은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을 모두 반영하여 움직임, 유동성, 거의 마법 같은 사실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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