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하와이 화산 꼭대기

하와이 오아후O'ahu 섬

50만년 된 화산 응회암 원뿔 volcanic tuff cone 다이아몬드 헤드 Diamond Head

위에서 본 모습이 경이롭기만 하다.

휴화산인 모양이라 안에다 건물채를 지은 모양인데 땅을 믿을 수 있을란지 모르겠다.

사진을 살피면 벽면 한 쪽을 뚫어 길을 냈다.

 

풍광은 죽인다.

하와이 사람들은 이 화산을 레아히Lēʻahi라 부른다. 래lae는 곶 아히ahi는 참치라는 뜻이라, 곧 능선 모양이 참치 등지느러미를 닮았다 해서 저리 부른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여기나 저기나 민간어원설을 엄밀한 학술성을 담보한다 하기는 힘들다.

지금의 영어 명칭은 19세기 영국 선원들이 인근 해변에 있는 방해석 결정calcite crystals에서 따다 붙였다.

지질학자들한테는 호놀룰루 화산 계열Honolulu Volcanic Series로 통칭되는 원뿔cones, 분출구vents, 그리고 그와 관련된 분출류 체계eruption flows 일부다.

이 체계는 코올라우 화산Koʻolau Volcano이 형성되어 휴화산이 된 지 오랜 후 다시 분출하여 형성되었다.

이러한 분출은 펀치볼 분화구Punchbowl Crater, 하나우마 만Hanauma Bay, 코코 헤드Koko Head, 마나나 섬Mānana Island을 포함한 오아후 섬 유명한 랜드마크들을 만들어냈다. 

호놀룰루 화산 계열 다른 화산들과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 헤드는 코올라우 산맥 본산보다 훨씬 어린 편이다.

코올라우 산맥 나이는 약 260만 년인 반면, 다이아몬드 헤드는 약 40만 년에서 50만 년으로 추정한다.

뭐 나이만 많아 무엇하겠는가? 내실이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