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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현장

오스티아 안티카 Ostia Antica, 로마로 통하는 관문

by gogoworld 2024. 12. 19.

 


고대 오스티아 Ancient Ostia   

한때 로마 제국 그 수도 로마의 주요 항구 역할을 한 고대 오스티아는 테베르 강 강 어귀에 위치한.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620년 로마의 네 번째 왕인 안쿠스 마르키우스 Ancus Marcius가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가장 초기 유적은 기원전 4세기 후반이다.  

이 도시는 주거용 빌라, 안뜰, 작업장, 창고, 온천탕, 극장 등 다양한 건축물을 자랑했다.

 

 

이곳은 또한 미트라스Mithras 신한테 봉헌한 성소의 본거지였으며, 그곳에서 미트라스가 황소를 죽이는 모습을 묘사한 놀라운 동상(앞 사진)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리스 대리석으로 조각한 이 조각상은 높이 1.7m로 원래 금속으로 만든 칼날을 쥐고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현재 석고 복제품이 현장에 전시되어 있으며, 원본은 오스티아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오스티아는 중요한 지중해 무역 허브로서 엄청난 전략적, 상업적 중요성을 지녔다.

2세기 후반에는 인구 5만명이 넘는 번성한 도시였다. 그러다 서기 3세기 중반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로마 역사에서 그 명성이 종말을 고했다.

현재는 오스티아 안티카 Ostia Antica라고 부른다. 

로마에는 오스티아 라는 지명을 쓰는 데가 시내 중심에서 가까이 있는데, 이 지명이 고대 오스티아 항구랑은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