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역사의 그림자 속에는 너무나 끔찍해서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장치가 숨어 있다.
고통의 왕좌인 이 철 의자는 인류의 잔인함을 암울하게 상기한다.
표면에는 수백 개 날카로운 가시가 장식되어 있어 조금만 압력을 가해도 살을 꿰뚫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공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좌석 아래에는 타오르는 난로가 있어 이미 악몽 같은 이 장치를 진정한 고통의 지옥으로 바꿔 놓았다.
이 잔혹한 장치의 많은 희생자들 가운데, 시간이 지나도 울려 퍼지는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장 칼라스 Jean Calas다.
18세기 가톨릭 국가 프랑스에서 개신교도인 칼라스는 자기 아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확고한 결백 주장에도 그는 철의자 Iron Chair의 무자비한 포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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