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 등장하거나 실재하는 각종 새를 도안한 맘루크 에나멜Mamluk enamel과 금박 유리gilt glass로 만든 비커beaker다.
이집트나 시리아에서 14세기 전반에 만들었다고 본다.
현재 포르투갈 리스본 굴벤키안 박물관Gulbenkian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내친 김에 맘루크 에나멜 운운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좀 더 검색해 보니,
같은 박물관 비슷한 유물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데 그 이해에 도움이 된다.
같은 유물은 아닌 듯한데(혹 같은 유물이래도 상관은 없다) 암튼 저에 대한 저 박물관 설명은 아래와 같다,
Beaker
In terms of shape, this is the largest known cylindrical piece with a flaring top made in enamelled and gilded glass from the Mamluk era (1250–1517). Its size suggests it was either used for ceremonial purposes or was a valuable gift, while the unusual decoration depicts mythical and real birds.
The upper part shows a phoenix with coloured plumage and a vulture, both flying above a hoopoe, a bird that is traditionally associated to royalty in the Middle East, as well as a pair of geese, a parrot and a hawk attacking a duck. The lower part has images of a magpie and a ground fowl. This group of birds is depicted all around the vase in a completely free style, the different positioning clearly suggesting a hierarchy that is dominated by the phoenix.
The enamelled and gilded glass technique that made Syrian craftsmen famous is considered to be one of Islam’s main contributions to the art of glass.
비커
모양 면에서 이것은 맘루크 시대(1250~1517) 에나멜 및 금도금 유리로 만든 나팔꽃 모양 상단이 있는 원통형 제품 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알려졌다.
크기로 보아 의례용으로 사용했거나 귀중한 선물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특이한 장식들은 신화 속 새와 실제 새를 묘사한다.
윗부분에는 색깔 있는 깃털을 지닌 불사조와 독수리가 전통적으로 중동의 왕족과 연관되어 있는 새인 후투티 위로 날아다니는 모습과 오리를 공격하는 거위 한 쌍, 앵무새, 매 한 마리가 묘사된다.
아랫부분에는 까치와 땅새가 있다.
이 새 무리는 완전히 자유로운 스타일로 그릇 전체에 묘사되어 있으며, 다른 위치는 불사조가 지배하는 계층 구조를 명확하게 암시한다.
시리아 장인들을 유명하게 만든 에나멜 및 금도금 유리 기술은 유리 예술에 대한 이슬람의 주요 공헌 중 하나로 간주된다.
곧 맘루크 유리란 맘루크 왕조 시대 그 장인들이 제작한 제품을 말한다.
저 맘루크 왕조란 맘루크 술탄국Mamluk Sultanate을 말하며, 맘루크 이집트Mamluk Egypt 또는 맘루크 제국Mamluk Empire으로도 알려져 있다.
13세기 중반부터 16세기 초까지 이집트, 레반트, 헤자즈Hejaz 지역을 통치한 왕조였다.
술탄이 이끄는 맘루크mamluks (해방된 노예 군인) 군대가 통치했다.
이 술탄국은 1250년 이집트의 아이유브 왕조Ayyubid dynasty가 무너지면서 들어섰다가 1517년 오스만 제국에 망했다.
'유물톱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찌 생겼을까? (2) | 2024.12.10 |
---|---|
씹어돌린 누비아, 그들은 이집트의 공포였다 (0) | 2024.12.10 |
두 팔 벌린 미노아 뱀 여신 (0) | 2024.12.09 |
무화과 잔뜩 넣은 3천년 전 항아리 (0) | 2024.12.09 |
뱀을 닮은 사자머리 로마 목걸이 (0) | 202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