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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현장45

마른 오장어 같은 암석 세상은 요지경이라더니언뜻 마른 오징어 아닌가 싶었다.암석이랜다.인공 조각물도 아닌 자연이 주신 선물이라고.어딘가?미국 뉴멕시코 주 화이트 메사에 있는 비스티 배드랜즈Bisti Badlands란다.이 정도면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불러도 손색없겠다. 2024. 12. 20.
폼페이 그 참혹한 최후의 날을 기억하는 남자 2018년 5월에 발견된 이 로마인 유골은 대략 2000년 전 베수비오 산의 재앙적인 폭발을 생생하게 상기한다.300kg에 달하는 석판 밑에 깔린 이 남자는 화산의 파괴적인 분노에 시간이 얼어붙은 고대 도시 폼페이의 거주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폭발의 초기 단계에서는 많은 주민이 소지품을 지니고 탈출할 수 있었다.그러나 둘째 날에는 화쇄류pyroclastic flows, 과열 가스superheated gas, 화산 잔해volcanic debris가 도시를 휩쓸었다.고고학자들은 부패한 시체가 남긴 빈 공간에다 석고를 부어 희생자들의 마지막 끔찍한 순간을 복원했다.저 인골은 석고 복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살은 다 녹고 뼈만 남은 듯하다. #폼페이최후의날 #폼페이유적 2024. 12. 19.
오스티아 안티카 Ostia Antica, 로마로 통하는 관문 고대 오스티아 Ancient Ostia   한때 로마 제국 그 수도 로마의 주요 항구 역할을 한 고대 오스티아는 테베르 강 강 어귀에 위치한.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620년 로마의 네 번째 왕인 안쿠스 마르키우스 Ancus Marcius가 세웠다고 한다.하지만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가장 초기 유적은 기원전 4세기 후반이다.   이 도시는 주거용 빌라, 안뜰, 작업장, 창고, 온천탕, 극장 등 다양한 건축물을 자랑했다.  이곳은 또한 미트라스Mithras 신한테 봉헌한 성소의 본거지였으며, 그곳에서 미트라스가 황소를 죽이는 모습을 묘사한 놀라운 동상(앞 사진)이 발견되기도 했다.그리스 대리석으로 조각한 이 조각상은 높이 1.7m로 원래 금속으로 만든 칼날을 쥐고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현재 석고 복제.. 2024. 12. 19.
사모스 섬을 뚫은 1킬로미터 수로 에우팔리노스 터널(Tunnel of Eupalinos)은 그리스 사모스Samos 섬에 있는 길이 1036m 터널로기원전 6세기에 수로aqueduct 역할을 하기 위해 건설되었다.이 수로는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천년 동안 사용되었다.1882~1884년에 재발견되어 현재 방문객에게 공개되어 있다.이 터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 클릭 참조 임어당林語堂을 곤혹스럽게 만든 에우팔리노스 터널 2024. 12. 18.
폼페이의 패스트푸드점 테르모폴리움THERMOPOLIUM 폼페이 유적 베투티우스 플라키두스 VETUTIUS PLACIDUS의 테르모폴리움THERMOPOLIUM고대 로마에서 테르모폴리움은 뜨거운 것을 마시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테르모THERMO라는 말 자체가 열을 의미했으니 말이다. 오늘날 패스트푸드나 저녁식사하는 데라고 할 수 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하던 고대 로마인들은 간단한 점심을 먹으러 이런 데를 이용했다. 폼페이에서는 이런 곳이 89군데 발견됐다. 사진은 개중 가장 잘 보존된 루키우스 베티티우스 팔라키두스 Lucius Vetitius Placidus(I지구 8구역. Regio I, Insula 8.)의 테르모폴리스다.화려하게 장식된 카운터에는 병아리콩chickpeas, 콩, 말린 과일과 같은 음식을 담는 데 사용되는 돌리아dolia(약.. 2024. 12. 17.
아일랜드 신석기 무덤의 신이한 석조각 아일랜드 브루 나 보인 계곡 Bru Na Boyne Valley,에 있는 5천년 전 신석기시대 대형 석실 봉토분 노스 무덤 Knowth tomb 호석Kerbstone 중 15번이라는 번호를 부여한 돌에서 드러난 조각이다.이 조각은 20개 방사선과 나선형, U자형 모티프를 갖춘 중앙 컵마크 하나를 포함한 복잡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이 봉토분은 무덤 안쪽으로 뚫은 터널형 길이 있다 해서 아일랜드 고고학에서는 통로 갖춤 무덤 passage tomb이라 분류한다.우리 고고학 관념으로는 횡혈식 석실분과 비슷하다.다만 이 아일랜드 무덤은 워낙 봉분 규모가 크고 돌로 만든 그 통로를 따라 무수한 사람들 유해, 아마도 뼈만 안치했다는 점에 특색이 있다.봉분 바깥을 따라 커브스톤kerbstone이라 일컫는 호석을 빙둘러.. 2024. 12. 17.
설치미술 같은 아프리카 가옥 아프리카의 전통 타타 삼보 하우스 Tata Sambo House라 소개하는데무슨 설치미술 같다.추가 조사를 해봐야겠다. 2024. 12. 17.
메갈로코에루스Megallochoerus, 하마급 돼지 지금의 성인 남자 크기와 비교한 역대급 돼지님들이다. 맨 오른쪽 맨 위 돼지님 크기가 보통이 아니라, 저 정도면 하마급이다. 메갈로코에루스(Megallochoerus)라 해서 아프리카 중신세Miocene를 살다가신 거대 수이드Suid이신데 당연히 현재는 멸종이다.이 돼지급으로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저 정도면 잡으면 고기가 얼마야? 온 동네가 한 달을 먹고도 남았을 듯하다. 저 M. homungous라는 분은 어깨 높이 2.2m, 무게 2톤에 달했다고 추정한다고. 한데 별명이 왜 '지옥돼지Hell Pigs'야? 축복이겠구만? 편의상 돼지라 하지만 an extinct genus of large and long-legged pig-like animals from the Miocene of Africa라는 기.. 2024. 12. 16.
세계 최초의 도서관은 신아시리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은 어딜까? 물론 내가 그렇다고 출현하는 데는 없으니, 논란이 극심할 수밖에 없으리라. 1840년대 후반, 영국 고고학자 오스틴 헨리 레이어드(Austin Henry Layard)가 지금의 이라크 모술Mosul에서 고대 아시리아 제국 수도 니네바(Nineva)를 수색하다가 이상한 흔적을 마주했다. 그곳에서 궁전을 발굴했고 그 아래에 묻혀 있는 도서관을 찾는다.도서관은 기원전 669~631년 무렵 이 지역을 통치한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왕이 건설했다. 그 안에는 3천 점이 넘는 점토판이 있었다.레어어드Layard 경은 이라크를 떠났지만 그의 이라크 조수 호루즈드 라삼Horuzd Rassam은 계속해서 현장을 발굴했다.그곳에서 그는 또 다른 궁전과 점토판으로 가득 찬 ..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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