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가량 되는 시칠리아 체류기간 찾을 만한 문화유산 현장으로
이곳을 가 볼 만하다는 곳으로 지목한 지인, 아마 최명덕 선생으로 기억하는데, 이 있었다고 기억하지만
이 멋난 곳을 나는 보지 못했다.
무엇보다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곤란했다.
그래서 아쉬움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라도 간접 탐험을 통해 가지 못한 아쉬움을 풀어본다.
이곳은 시실리 세게스타 신전 Segesta temple이라는 데라
고대 시칠리아에 그리스가 남긴 이 도리아식 신전 Doric temple 은 기원전 430년에 건설이 시작된 모양이라
아프로디테 우라네아 Aphrodite Uranea 에게 헌정되었다 한다.
아프로디테면 아프로디테지 왜 저기에 우라네아 라는 수식이 붙었을까?
성전은 앞면과 뒷면에 6개 기둥, 양쪽에 14개의기둥이 있다.
뭐 우리네 고건축 관념으로는 저들이 전가의 보물로 내세우는 측면 몇 칸 전면 몇 칸하는 그런 걸로 따진다면, 저기에서 숫자 하나씩을 빼면 된다.
하지만 이 신전은 미완성으로 그치고 말았으니
세게스타Segesta랑 실리눈테Selinunte가 전쟁을 벌이는 통에 그리되고 말았다 한다.
그나마 이로부터 대략 20년이 지나면서 이 도시는 카르타고가 점령하는 바람에 폐허로 남고 말았다 한다.
폐허로 만들려고 멸망시킨 듯하다.
이 신전은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내가 체류한 동쪽 끝 카타니아에 견주어 서쪽 끝자라에 있다.
https://www.bing.com/maps/?v=2&cp=37.838901%7E14.709478&lvl=6.8&sp=Point.37.941389_12.832222_Segesta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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